이재명 성남시장이 적폐청산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다시 강조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YTN 라디오와 YTN PLUS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적폐청산에 대한 야당의 정치보복 반발에 대해 "이번 (적폐 청산) 기회에 권력을 가지고 편을 갈라 정치세력이라는 이름으로 훔치고 용서받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가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도둑은 원래 잡아 뿌린 대로 거두도록 처벌해야 하는 것인데 나쁜 짓을 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정치보복이라고 물타기 하는 것이다."라며 "지금 하고 있는 소위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것은 죄지은 사람의 죄를 찾아내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 공동체가 있는 한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2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다스 횡령 의혹과 관련해 "도둑을 잡으려면 도둑 소굴을 털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정부 도둑 소굴의 대마왕이었다고 하면, MB 정부 5년 기간 동안의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특혜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스·BBK 문제는 공소시효도 두 달 밖에 안 남았다는데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TN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 20분 94.5MHz YTN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는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원본으로 방송된다.
홍상희 기자[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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